[2018 평창] 클로이 김, 2차 시기 실수 불구 ‘여전히 1위’

입력 2018-02-13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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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18)이 하프파이프 여자 결선에서 2차 시기에서는 넘어지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클로이 김은 13일 오전 10시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 출전했다.

이날 클로이 김은 ‘천재 스노보더’라는 호칭에 어울리는 화려한 연기를 펼치며, 1차 시기에서 93.75점을 얻어 전체 1위에 올랐다.

클로이 김은 속도와 높이, 회전까지 모두 완벽하게 구사하며 상대 선수들을 압도했다. 최고의 점수는 당연했다.

이후 2차 시기에 나선 클로이 김은 화려한 공중 동작 중 한차례 넘어지며 41.50점을 얻었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도 클로이 김의 1차 시기 점수 93.75점을 넘는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클로이 김은 1위를 유지했다.

이번 하프 파이프 결승은 3차 시기까지 진행되며, 점수 합산이 아닌 가장 높은 점수로 메달을 가린다.

한편, 클로이 김은 15살인 2015년 동계 엑스게임 사상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고 이듬해에는 1080도 회전에 성공해 '100점 만점'을 받았던 '천재 스노보더'다.

스노보드에서 100점 만점은 숀 화이트만이 달성했던 기록. 현재까지도 화이트와 클로이 김 만이 갖고 있다. 클로이 김은 한국계 미국인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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