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류준열 “이앙기 몰면서 내 인생 돌아봤다”

입력 2018-02-13 1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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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류준열 “이앙기 몰면서 내 인생 돌아봤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류준열이 촬영 후기를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 힐링 토크쇼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임순례 감독이 참석했다.

류준열은 자신이 연기한 청년 농부 ‘재하’에 대해 “청춘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순간에 용기 있는 결정하기 어렵지 않나. 재하는 하고 싶다는 뚝심이 생겼을 때 밀고 나가는 캐릭터”라고 전했다. ‘영농 후계자’라는 재하의 별명에 대해서는 “재하의 아버지가 농업에 종사 한다. 재하가 대지주의 아들은 아니지만 아버지의 일을 행복하게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극중 재하의 취미는 ‘트랙터 몰기’와 ‘사과 따기’. 덕분에 류준열은 촬영장서 다양한 농기구를 다루며 재밌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트랙터로 드라이브도 해봤다.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평소 경험해볼 수 없는 것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이앙기를 사용할 때 모의 줄이 착착 맞는 걸 보면서 인생을 돌아볼 수 있었다”고 이앙기에 대한 특별한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내년에는 사과들이 잘 자라줬으면 좋겠다”는 재하의 장래희망에 대해서 류준열은 “농가의 아들은 농작물이 잘 자라는 것만으로 행복할 것 같다. 1년 내내 신경을 쓰는 게 꼭 자식 같더라”고 말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뭐하나 뜻하는 대로 되는 게 없는 혜원(김태리 분)이 고향으로 돌아가 오랜 친구 재하(류준열 분)와 은숙(진기주 분)을 만나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28일 개봉.

함나얀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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