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시뇨라 CEO “올해 27만대 판매…전기차 공략”

입력 2018-02-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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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내수 10만대와 수출 17만대 등 총 27만대의 판매 목표를 세웠다. 사진은 13일 서울 강남구 푸르덴셜타워의 르노삼성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2018년 목표와 미래 전략을 발표하고 있는 도미닉 시뇨라 CEO.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내수 10만대·수출 17만대 판매 목표 공개
새 전기차 모델 도입, 친환경차 개발 예정


르노삼성자동차는 13일 서울 강남구 푸르덴셜 타워의 서울사무소에서 도미닉 시뇨라 CEO의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 판매 목표와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부임 이후 처음 진행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올해 판매 목표는 내수 10만대와 수출 17만대 등 총 27만대이고, 강화된 고객 니즈 분석을 통해 제품뿐 아니라 영업, AS, 신차 도입 계획 전반에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발표한 QM6 가솔린, SM5 클래식, SM6 사양 강화 모델 등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유럽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도입해 내수 판매 10만대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도미닉 시뇨라 사장의 자신감이다.

이날 시뇨라 사장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전기차 라인업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SM3 전기차와 트위지 등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연말에는 새로운 세그먼트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도 갖고 있다. 시뇨라 사장은 “아직 구체적인 라인업은 말할 수 없지만 르노그룹의 전기차 라인업은 경쟁 브랜드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며 “한국시장에 적합한 우수한 모델 도입을 위해 다방면의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르노그룹의 중기전략인 ‘드라이브 더 퓨처(Drive the Future 2022)’를 주축으로, 그룹의 목표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 성장’을 함께 실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국내에 르노 디자인 센터, 기술연구소, 생산공장 등 완성차 제작에 필요한 모든 기반을 갖추고 있는 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배터리 산업과 통신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한국 시장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자동차와 커넥티드카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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