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이언맨’ 윤성빈(24)와 함께 스켈레톤에 출전한 김지수(24)가 1-2차 시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메달 획득 가능성을 남겼다.
김지수는 1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2차 주행에서 합계 1분41초66으로 6위에 올랐다.
스켈레톤 종목은 15일 1, 2차 주행, 16일 3, 4차 주행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따라서 메달 가능성이 있는 것.
김지수는 1차 주행에서 50초80으로 4위에 올랐다. 이어 2차 주행에서 50초86을 기록하며, 전체 6위에 자리했다. 1분41초66.
이는 3위 마르틴스 두쿠르스의 기록과 0.43초 차이. 물론 스켈레톤 종목 특성상 큰 차이다. 하지만 메달 획득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경기 후 김지수는 "100% 만족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연습했을 때 실수했던 것들이 시합 때는 잘 된 것 같다"면서 "내일은 더 완벽하게 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수는 또 "항상 목표를 메달로 생각하고 훈련을 했다"면서 "어느 정도 (기록이) 잘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많이 잘 나온 것 같다"고 1, 2차 주행을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김지수는 "3차, 4차 주행 때는 오늘보다 더 잘 타서 꼭 메달을 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윤성빈은 1분40초35로 전체 1위에 나섰다. 2위와 0.74초 차이로, 금메달 획득이 매우 유력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