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외신 “최민정, 기어 변속한 것 같은 무서운 질주” 극찬

입력 2018-02-18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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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18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의 1500m 금메달 질주에 외신도 감탄했다.

최민정은 17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 레이스에 나섰다.

이날 최민정은 경기 중반까지 중위권에서 찬스를 엿보다 3바퀴를 남기고 치고 나갔다. 결국 최민정은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2분24초94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UPI 통신은 "최민정은 압도적이었다. 막판 무서운 질주를 보여줬다. 첫 11바퀴와 달리 마지막 2바퀴는 기어 변속을 한 것 같았다. 4위에서 1위로 올라선 뒤 질주를 시작했고, 결승선을 통과할 때는 최민정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고 전했다.

NBC 역시 "최민정이 500m 실격 아픔을 이겨내고 경쟁자들을 마지막 2바퀴로 눌러버렸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은 "최민정이 4위를 유지하다가 단숨에 리진유와 킴 부탱을 앞섰다"고 전했고, BBC도 "4위에서 선두로 올라 2분24초95의 압도적 기록으로 우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민정은 한국 이날 메달로 앞서 500m 결승에서 실격한 아쉬움을 딛고 대회 첫 메달을 획득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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