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이상화의 마지막 올림픽… ‘빙속여제’로 남다

입력 2018-02-18 2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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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고다이라 나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빙속여제’ 이상화의 마지막 올림픽이 마무리됐다. 이상화는 3연속 올림픽 메달을 따내며 ‘빙속여제’로 남았다.

이상화는 18일 오후 9시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 출전했다.

이날 이상화는 15조 아웃코스로 출전해 100m까지 고다이라 나오에 앞섰으나 이후 뒤처지며 37초33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상화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마지막 올림픽에서 세 번째 메달을 따냈다.

이상화는 이 종목에서 10년 가까이 세계 정상을 지켜왔다. 아시아에서는 최초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여전히 이상화의 기록이 세계신기록이다. 이상화는 부상과 싸워가며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까지 출전하는 투혼을 보이기도 했다.

이상화는 이번 500m 레이스를 마친 뒤 눈물을 보였다. ‘빙속여제’의 아름다운 마지막 올림픽이 마무리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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