킷치 SC 김봉진 “전북 현대 전, 실수 줄이고 최선 다 하면 가능성 있다”

입력 2018-02-20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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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홍콩 킷치 SC(이하 킷치) 중심 수비수 김봉진이 전북 현대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E조 2차전에서 이변을 노린다.

킷치는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청콴오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ACL E조 2차전에서 전북현대를 상대한다.

킷치는 1차전에서 톈진 취안젠(중국)에 0-3 패배를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 홍콩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우루과이 출신 디에고 포를란을 비롯해 독일 출신 지긴람, 브라질 출신 페르난두와 루카스 실바, 헝가리 출신 크리스티안 바도츠 등 외국인 선수 면면이 화려한 팀이다.

외국인 선수 면면이 화려한 킷치에서도 주축 수비수로 활약 중인 김봉진은 지난 시즌 홍콩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과 함께 수비수로는 유일하게 리그 TOP 3 선수로 선정되었다.

이번 시즌 팀 주축 수비수로 더욱 거듭난 김봉진은 “지난 시즌 울산과의 ACL 플레이오프 경기를 통해 긍정적인 생각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히며, “이번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도 실수를 줄이고 최선을 다 한다면 가능성은 킷치에게도 충분히 있다는 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봉진은 전북과의 경기를 통해 킷치가 아시아 무대에 설 수 있는 자격이 있는 팀이라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다”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어 킷치가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킷치는 아시아 최강 팀으로 꼽히는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수비적인 스리백 전술이 예상되지만 지난 텐진전에 쓴 고배를 마신 만큼 구단 역사상 첫 ACL 홈 경기에서 김봉진을 주축으로 한 공격적인 스리백 전술로 전북에 맞불을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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