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진희, 고현정 완전히 지웠다”…‘리턴’ 공식포스터 교체

입력 2018-02-22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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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고현정 완전히 지웠다”…‘리턴’ 공식포스터 교체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배우 고현정과 제작진 간의 잡음 사태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투입된 배우 박진희를 통해 작품의 제2막을 알린 것.

먼저 SBS에 따르면 최근 ‘리턴’ 제작진은 여주인공 최자혜 역으로 투입된 박진희를 메인으로 한 공식 포스터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고현정을 메인으로 했던 포스터에서 박진희가 등장하는 포스터로 교체된 것. 이는 포털사이트의 프로그램 소개 썸네일에도 반영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앞서 ‘리턴’은 고현정과 제작진의 잡음으로 인해 여주이공이 방송 중간에 교체되는 상황을 맞았다. 이에 새로운 여주인공으로 박진희고 낙점돼 새롭게 극을 이끌어가는 상태다. 촬영분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박진희는 빠르게 ‘리턴’ 촬영에 적응하고 있다는 관계자의 전언. 다행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중계로 인해 결방하는 횟수가 늘면서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박진희의 본격 등장분은 22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지난 16회분에서는 박진희가 긴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후 비밀스러운 자료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 ‘비밀의 방’에 들어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극 중 세면대에서 직접 머리를 자른 최자혜는 책꽂이로 된 비밀의 방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던 상황. 바닥에 떨어져있던 염미정(한은정)의 사진을 들어 올려 메모판에 꽂은 최자혜는 로쿠로니움 병 두 개를 서랍에서 꺼내고는 각각 염미정과 안학수(손종학)의 사진 앞에 올려놓았다. 이어 서슬 퍼런 표정으로 돌변하는 최자혜의 모습이 담기며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22일 방송분에서는 박진희가 변호사 접견실 안에서 의문스러운 만남을 갖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는 최자혜가 손깍지를 끼고는 탁자 맞은편 상대방에게 차분하게 설명을 하고 있는 장면이다. 시종일관 고혹적인 미소를 지으면서도, 눈빛만은 의미심장하게 번뜩이던 최자혜가 자리에서 일어서서 상대방을 향해 열변을 토하는 모습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다.

해당 장면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 박진희는 장면을 준비하는 내내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고 깊게 몰입했던 상태. 큐사인과 동시에 박진희는 최자혜 캐릭터의 느낌을 촘촘하게 묘사하며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펼쳐내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 특히 박진희는 눈과 입이 드러내는 감정이 다른, 비밀을 내포하고 있는 최자혜의 감정선을 부드러운 완급 조절로 이끌어내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증명했다. 의지가 남다른 박진희의 연기 열정이 섬세하고 복잡한 최자혜의 심리상태를 오롯이 표현했다는 후문.


제작진은 “22일 방송분에서부터는 최자혜 변호사에 관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숨겨졌던 진실들이 하나 둘 씩 밝혀지게 된다. 예측할 수 없는 반전 스토리가 펼쳐지게 될 것”이라며 “최자혜가 어떤 비밀을 감추고 있는 것인지, 앞으로 어떤 충격과 반전이 계속될지 최자혜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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