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씨엘씨의 무한도전…‘BLACK DRESS’ (종합)

입력 2018-02-22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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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씨엘씨의 무한도전…‘BLACK DRESS’ (종합)

그룹 CLC(오승희, 최유진, 장승연, SORN, 장예은, 엘키, 권은빈)가 또 변신했다. ‘도깨비’로 보여준 걸크러시, ‘어디야?’로 선보인 청초함에 이어 ‘블랙드레스(BLACK DRESS)’로는 섹시한 힙합퍼로 무대에 오른다. 콘셉트 장인들의 무한도전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22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선 씨엘씨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BLACK DRES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장예은은 이날 “‘도깨비’ 때 반응이 좋았다. ‘도깨비’의 연장선으로 가고 싶었다. ‘블랙 드레스’는 ‘도깨비’ 보다는 더 세련됐다”고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그룹의 자신감이 느껴지는 타이틀곡 'BLACK DRESS'는 상대방을 유혹하려는 여자의 마음을 블랙 드레스라는 패션 아이템을 통해 재미있게 표현한 곡으로 묵직한 비트와 중독성 강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안무 포인트는 손끝. 그룹은 “손가락 끝의 섬세한 움직임을 봐달라”고 설명했다. 퍼포먼스 중에서도 장승연의 독무가 시선을 강탈한다. 승연은 “처음 접해보는 춤이었다. 힙합 댄스의 한 장르다”라며 직접 춤을 보여줬다.


‘블랙 드레스’의 뮤직비디오는 권은빈의 폴댄스로 시작된다. 권은빈은 “폴댄스를 취미로 1년 정도 했다. 처음 발견한 취미인데 열심히 했고 재미있더라. 선생님께 감사하다”며 “뮤직비디오에서 폴댄스를 췄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나를 보는 언니들의 시선을 즐기고 있었다”고 뮤직비디오 촬영 비화를 이야기했다.

이어 초등학교 5학년 이후로 오랜만에 단발머리로 변신한 장예은은 “보는 분들이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게 열어놓은 내용이다. 행동 하나하나에 비밀이 담겨 있다”며 “뮤직비디오에서 머리를 자르는데 진짜 내 머리카락이다. 정들었던 머리카락이었지만 콘셉트에 맞춰서 권유로 단발머리를 하게 됐다”고 뮤직비디오 관전포인트를 덧붙였다.


그러나 잦은 콘셉트 변화가 그룹의 색깔을 모호하게 만든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장예은은 “올해 3년차다. 우리 그룹은 어떤 색깔의 음악을 해도 자신있다. 가장 큰 장점이자 강점이다”,
권은빈은 “다양한 콘셉트 자체가 우리의 색깔이다”라고 그룹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씨엘씨의 미니 7집은 Hip-hop, EDM, 댄스 위주의 구성으로 시크함과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에 집중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외 'Like that' '선' '일곱 번째', 선공개된 대국민 응원송 'To the sky'까지 총 5곡으로 구성됐다. 오늘(22일) 저녁 6시부터 들을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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