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영웅의 신청곡’ 최초 제안자는 배성재 캐스터

입력 2018-02-22 1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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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영웅의 신청곡’ 최초 제안자는 배성재 캐스터

SBS ‘영웅의 신청곡’의 제안자가 배성재 캐스터로 밝혀져 화제다.

그동안 SBS는 이번 2018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과 인터뷰를 진행해 ‘영웅의 신청곡’을 받았다. 이에 따라 임효준(쇼트트랙 금메달)과 노선영(스피드스케이팅), 그리고 김민석(스피드 스케이팅 동메달), 윤성빈(스켈레톤 금메달),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은메달), 차민규(스피드스케이팅 은메달),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선수들이 참여했다.

덕분에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시작으로, god의 노래 ‘촛불 하나’, 박효신의 ‘HOME’, ‘까치 까치 설날은~’, 도끼의 ‘On my way’, 산이의 ‘한 여름 밤의 꿀’, ‘그래, 우리 함께’ 등 다양한 곡들이 온에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영상들은 노래와 함께 경기모습, 자막 등이 짧은 분량으로 편집되면서 마치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연상시켰다. 방송 후에는 SBS 홈페이지, 그리고 SBS 올림픽페이스북을 포함한 SNS에도 공개되면서 그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영웅의 신청곡’이 배성재 캐스터의 제안으로 이뤄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이번 올림픽 개막식 뿐만 아니라 제갈성렬 해설위원과 함께 스피드스케이팅을 중계하면서 ‘배갈콤비’를 이뤘고, 이세중 해설위원과 스켈레톤을 중계하면서 인기 캐스터로 명실공이 인기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알고보니 배 캐스터는 지난 2014년 러시아 소치올림픽에 캐스터로 참여했을 당시 방송단에 선수들의 경기 출전과 신청곡으로 짧은 뮤직비디오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방송단은 좋은 아이디어라는 판단 하에 제작을 시작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상화와 김연아, 그리고 심석희, 이승훈 선수의 ‘영웅의 신청곡’이 등장하면서 선수뿐만 아니라 방송사 SBS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배 캐스터의 ‘영웅의 신청곡’ 아이디어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다. 참고로 ‘스브스중계석’도 그가 오래전 제안했던 코너로 현재 다른 종목 중계시에도 등장, SBS 스포츠 중계방송을 접하는 묘미를 선사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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