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 요청하는 외국인들 “맛집 어디예요?”

입력 2018-02-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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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bb 코리아

bbb 코리아 분석…길 안내 요청 가장 많아

‘초당 순두부집을 어떻게 알았을까.’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지역 맛집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통역 자원봉사기관 bbb 코리아(회장 김인철)가 1월1일부터 2월20일까지 평창과 강릉을 포함한 강원 지역에서 진행한 통역 요청을 분석한 결과 전체 요청 중 약 39%가 길 안내였다. 길 안내 요청을 분야별로 나누면 경기장 가는 길 안내 요청건수가 1위였고 이어 식당 및 관광명소에 관한 문의가 많았다.

특히 지역 맛집 명소인 강릉 초당 순두부집과 강릉 카페 거리를 자주 언급했다. 길 안내 다음으로 통역요청 문의가 많았던 것은 교통수단, 민원, 숙박정보 등의 순이었다.

강원 지역에서 통역요청이 가장 많았던 외국어는 영어(50%)였고, 이어 러시아어(22%), 일본어(8%), 중국어(7%), 프랑스어(4%)순이었다.

bbb 통역은 세계 유일의 휴대전화를 통한 지식인 자원봉사 시스템으로, 4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19개 언어 통역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54명의 자원봉사자가 현장에 파견돼 집중 전화 통역 봉사를 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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