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필드 패러독스’, 한국계 각본가 더그 정 원안 참여

입력 2018-02-23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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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필드 패러독스’, 한국계 각본가 더그 정 원안 참여

영화 '클로버필드 패러독스(Cloverfield Paradox)'가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한국계 각본가 ‘더그 정(Doug Jung)’의 활약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 '클로버필드 패러독스'는 가까운 미래의 우주정거장을 무대로 다양한 배경과 사건을 지닌 우주비행사들이 지구의 에너지 고갈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신기술 실험을 시도하던 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고립되어 생존을 향한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J.J. 에이브럼스의 신작 '클로버필드 패러독스'에는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 미드 ‘다크 블루’ 시리즈 등을 집필하며 할리우드에서 맹활약 중인 각본가 더그 정이 원안 작업에 참여, 흥미로운 설정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눈길을 모은다.

한국계 각본가 더그 정은 2003년 범죄스릴러 영화 '컨피던스'로 주목 받은 이후, ‘빅 러브’, ‘다크 블루’ 등의 미국 TV 시리즈를 집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오랜 전통과 탄탄한 매니아 팬덤을 지니고 있는 블록버스터 '스타트렉 비욘드'의 각본 작업에 참여, 시리즈의 세계관을 훌륭하게 재창조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할리우드를 무대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더그 정이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의 신작 '클로버필드 패러독스'의 원안 작업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다시금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그 정은 범죄물 '컨피던스'와 ‘다크 블루’의 긴장감 넘치는 스릴과 서스펜스, 그리고 '스타트렉 비욘드'에서 우주를 배경으로 한 대규모 스케일을 촘촘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경험을 총망라해 '클로버필드 패러독스'를 흥미롭게 완성해냈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선발된 엘리트 우주비행사들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우주에 고립되며 벌어지는 사상 최대의 위기 상황, 우주정거장이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대원들의 갈등과 미스터리를 긴장감 있게 표현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여기에 드라마 ‘다크 블루’의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스타트렉 비욘드'의 저스틴 린 감독 등 내로라하는 명품 제작진과의 작업에 이어 더그 정과 J.J. 에이브럼스의 환상적인 호흡이 기대를 모으며, '클로버필드 패러독스'의 차원이 다른 스케일과 파격적인 스토리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한국계 각본가 더그 정의 활약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영화 '클로버필드 패러독스'는 바로 지금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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