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이거 봤어?] 외국인들이 평창의 편의점에서 깜짝 놀란 이유

입력 2018-02-26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세계 편의점 올림픽이 있다면 대한민국 편의점이 무조건 금메달일 것이다. 평창의 편의점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엄지를 척 추어올렸다. 사진출처|Travel Tube 유튜브 화면 캡처

세계 편의점 올림픽이 있다면 대한민국 편의점이 무조건 금메달일 것이다. 평창의 편의점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엄지를 척 추어올렸다. 사진출처|Travel Tube 유튜브 화면 캡처

동계올림픽을 위해 선수를 포함한 많은 외국인들이 평창을 방문했다. 그런데 외국인들이 경기장을 벗어나 깜짝 놀란 장소가 있다고 한다. 바로 편의점이다. 편의점이 한국에만 있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무엇이 그들을 놀라게 만들었을까.

오징어회. 마른오징어가 아니다. 평창의 편의점에서는 오징어회를 판다! CU휘닉스평창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오징어 활어회를 판매하는 편의점이다. 한 시간 남짓 걸리는 주문진까지 이동하기 번거로운 고객들을 위해 2002년부터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외국인들 중에는 관상용 오징어인 줄 알고 흐뭇하게 구경하다가 회를 쳐 먹는 한국인들을 보고 경악했다는 후문도 있다.

두 번째는 외국환 결제 서비스. GS25에서는 평창올림픽을 맞아 외국인들을 위한 외국환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환전하지 않고도 외환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달러, 유로, 위안, 엔과 같은 주요 통화를 사용할 수 있다. 미처 환전하지 못한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이번 올림픽 기간 중에는 밸런타인데이가 끼어 있었다. 외국인들은 편의점에 넘쳐나는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제품들을 보고 매우 놀랐다고 한다. 한국인들의 ‘독특한’ 밸런타인데이 문화에 관심을 보인 사람들이 많았다.

유럽의 선수들은 “우리나라는 저녁 8시면 상점들이 문을 닫는다”며 24시간 내내 문을 여는 편의점에 경탄했다. 경기를 마친 외국선수들이 밤늦게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맥주와 가벼운 안주거리를 사기 위해 편의점에 들어서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머무는 동안 마음껏 누리셨길. 편의점 올림픽이 있다면, 대한민국 편의점이 무조건 금메달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