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6일 개막…5G 신기술 ‘총성 없는 전쟁’

입력 2018-02-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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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018에서 5G 이슈 선점에 나선다. 현지 모델들이 KT(위쪽)와 SK텔레콤의 출품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KT

국내 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018에서 5G 이슈 선점에 나선다. 현지 모델들이 KT(위쪽)와 SK텔레콤의 출품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KT

SKT·KT 5G 시대 주도권 경쟁 전초전
삼성 ‘갤럭시S9’ 등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8’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다. 3월1일까지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5G와 5G를 활용한 서비스가 대거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국내기업들도 행사에 직접 참여해 신기술 알리기에 나선다.

SK텔레콤은 MWC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5G 네트워크로 달라질 가까운 미래의 모습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전시장에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360도 5G 영상통화를 시연한다. 또 인공지능(AI)과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한 ‘홀로박스’와 가상공간에서 다른 참여자들과 함께 동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소셜 가상현실(VR)’ 등 5G 시대의 실감형 서비스를 전시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관 ‘이노베이션 시티’에 참여하는 KT도 5G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소개한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성공적 시범서비스로 주목을 받은 기세를 이번 MWC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KT는 실제 5G 단말을 전시해 4G 네트워크와 비교해 얼마나 빠른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세계 최초 완전무선 VR 게임 등 5G가 상용화 되면 더욱 탄력을 받을 서비스도 공개한다.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삼성전자가 전시하는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이다. 삼성전자는 전시 부스 절반 이상을 갤럭시S9에 할애할 방침이다. LG전자의 경우 비전인식과 음성인식 등의 AI 기능을 접목한 ‘LG V30S ThinQ’를 전시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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