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관계자는 “수년간 원가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며 감내해왔지만, 최근 주요 원·부재료 및 가공비, 유틸리티 비용이 상승해 가격을 올리게 됐다”며 “실제로 두 자릿수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소비자 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햇반 인상률이 평균 9%로 가장 높다. 쌀 생산 감소로 2017년 햅쌀 가격이 kg당 1958원으로 전년 대비 22.7% 상승했다는 것이 CJ제일제당 측의 설명이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스팸과 냉동만두도 각각 평균 7.3%, 6.4% 인상한다. 어묵도 연육과 대파, 당근, 양배추 등 원부재료 가격 인상으로 평균 9.8% 가격을 인상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