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된 임수정…‘당신의 부탁’ 티저 예고편 공개

입력 2018-02-26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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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된 임수정…‘당신의 부탁’ 티저 예고편 공개

연기 인생 처음, 엄마 역할로 캐스팅되어 화제가 된 배우 임수정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영화사 명필름의 39번째 작품 ‘당신의 부탁’이 오는 4월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동은 감독, 배우 임수정 주연의 영화 ‘당신의 부탁’이 오는 4월로 개봉을 확정하고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된 배우 임수정의 황당한 상황을 경쾌하게 담아낸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당신의 부탁’은 사고로 남편을 잃은 32살 효진(임수정) 앞에 남편이 남기고 간 16살 소년 종욱(윤찬영)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따뜻한 감동을 담은 작품. ‘당신의 부탁’은 지난 해 ‘아이 캔 스피크’로 여성 영화의 새 장을 연 영화사 명필름과 ‘우아한 거짓말’, ‘죽여주는 여자’등 원톱 여성 영화의 의미있는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CGV 아트하우스의 첫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경쾌한 음악과 함께 배우 임수정이 맡은 캐릭터 효진이 어느 날 갑자기 열 여섯 살 소년의 엄마가 되어 당황해 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효진의 낯선 아들 종욱은 2년 전 사고로 죽은 남편과 전 부인 사이에 홀로 남겨진 중3 청소년. 얼떨결에 훌쩍 큰 아이의 엄마가 된 ‘효진’(임수정)과 갑자기 엄마가 생긴 ‘종욱’(윤찬영)의 어색한 분위기는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지 흥미를 유발한다. 특히 예고편의 마지막, “같이 살려면 규칙을 지켜야 해.”라는 대사와 달리 종욱의 방에 들어갈 때 노크를 잊은 효진의 상반된 모습은 이들 앞에 펼쳐질 미래가 만만치 않음을 암시하며 기대를 더한다.

최근 개봉,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환절기’ 이동은 감독의 차기작인 ‘당신의 부탁’은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공식 초청에 이어 제 24회 브졸 국제아시아영화제 장편 경쟁 섹션 공식 초청 및 넷팩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으며 제 16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제 6회 헬싱키 시네아시아에 연이어 초청되며 그 작품성을 국내외 평단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특히 상반기에만 두 편의 장편 영화를 연이어 개봉하며 신인작가로는 놀라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동은 감독은 2018년 가장 주목할 만한 새로운 감독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시작으로 ‘각설탕’, ‘전우치’, ‘내 아내의 모든 것’, ‘시간이탈자’, ‘더 테이블’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눈부신 매력과 흥행력을 입증한 배우 임수정이 처음 선보이는 특별한 엄마의 모습이 기대되는 영화 ‘당신의 부탁’은 오는 2018년 4월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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