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SF9 “롤모델은 끈끈한 영미팀”…유쾌한 ‘맘마미아’ (종합)

입력 2018-02-26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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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SF9 “롤모델은 끈끈한 영미팀”…유쾌한 ‘맘마미아’ (종합)

그룹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태양 휘영 찬희)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화제의 중심이었던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일명 영미팀을 롤모델로 꼽았다. 그만큼 끈끈한 팀워크를 자신했다.

26일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선 SF9 미니 4집 ‘맘마미아(MAMMA MIA)!’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신곡 ‘맘마미아’는 리듬감 있는 풍성한 드럼에 복고풍 사운드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신나는 레트로 댄스곡이다. 이탈리아어 감탄사 ‘맘마미아!’를 활용한 신곡에는 첫 눈에 반한 사람에게 ‘맘마미아!’ 하고 놀라면서도, 반드시 내 여자로 만들겠다는 소년들의 풋풋한 자신감과 귀여운 허세가 담겨있다.

윤성은 “신곡 ‘맘마미아’ 콘셉트는 하이틴 뮤지컬이다. 그에 맞는 표정도 연습했다. ‘그리스’를 많이 참고했다”며 “또 일명 미국춤이라고 불리는 것도 연습을 많이 했다”고 무대의 포인트를 설명했다.


지난해 ‘오솔레미오’를 통해 K팝에서 흔하지 않은 라틴팝 퍼포먼스를 보여준 SF9이 이번에는 복고풍의 레트로 댄스곡을 선택했다. 복고 분위기에 맞춰 하이틴 뮤지컬 영화를 떠오르게 하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특히 그룹은 ‘맘마미아!’와 멤버들의 성격이 꼭 닮았음을 강조했다. 로운은 “우리 그룹의 평소 모습과 정말 비슷한 콘셉트”라고 유쾌한 활동을 약속, 영빈은 “매번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힘들었지만 우리와 가장 잘 맞는 콘셉트라 웃으면서 연습을 했다. ‘맘마미아’에서는 뮤지컬스러운 안무를 잘 봐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찬희는 “좋아하는 사람을 보고 심장이 뜨겁게 뛰는 모습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하트가 뽕뽕나온다”고 직접 지은 이름인 ‘콩닥콩닥춤’을 선보였다.

멤버들은 앨범 곳곳에 적극 참여하며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래퍼 주호, 영빈, 휘영은 타이틀곡 ‘맘마미아’를 비롯해 수록곡 ‘네버 세이 굿바이(Never Say Goodbye)’ ‘시간을 거꾸로’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 랩 가사를 만들었다. 처음으로 팬송인 ‘디어 판타지(Dear Fantasy)’도 수록됐고 SF9 전 멤버가 팬들이 전해 준 키워드를 토대로 직접 작사해 변함없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다.


그 중 멤버 휘영은 Mnet ‘고등래퍼2’에 출연해 그룹과 자신의 인지도를 언급, 화제였다. 휘영은 Mnet ‘고등래퍼2’ 싸이퍼 대결 가사에서 ‘듣보잡 아이돌’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대해 휘영은 “시즌1을 좋게 봐서 참여해 기뻤다. 너무 큰 목표를 갖는 것 보다는 매 순간 노력하는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Mnet ‘고등래퍼2’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힘들었던 것은 내 자신을 믿지 못한 것이었다. 아이돌 래퍼에 대한 편견은 구분하는 것 자체가 편견이더라. 나조차 구분을 해왔다. 아이돌 래퍼, 그냥 래퍼를 구분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가사에 대해선 “‘듣보잡 아이돌’ 가사 쓴 건 내가 느끼고 있는 것을 쓴 것이다. 나와 같은 입장에 놓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인지도 있는 아이돌은 남이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목표하는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남의 기준에 휘둘렸었다. 이겨내야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고등래퍼2’를 하면서 성장한 내면을 내비쳤다. 끝으로 “처음으로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어머니가 좋아하셨다”고 기뻐해 웃음까지 선사했다.


‘목표한 바를 묵묵하게 걸어가겠다’는 휘영의 말처럼 그룹은 ‘맘마미아!’를 통해 도약을 다짐했다.

재윤은 “‘오솔레미오’ 뮤직비디오가 1천만뷰인데 ‘맘마미아’는 2천만뷰를 그리고 음악방송 1위를 제일 해보고 싶다”고 수치적인 목표를 희망했고, 마지막으로 인성은 “우리의 롤모델은 영미팀이다. 그만큼 끈끈한 팀워크 자신한다”고 ‘맘마미아!’의 활동을 기대케했다.

SF9의 미니 4집은 오늘(26일) 저녁 6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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