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괴물’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뛰어난 선구안에 이어 컨택 능력까지 보여주며 타석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오타니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첫 두 타석에서 모두 볼넷을 골라 선구안을 자랑했다. 메이저리그 타석 데뷔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것.
이어 오타니는 5회 1사 2루 상황에서 톰 윌헴슨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리며, 에릭 영 주니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 세 번째 타석이자 타자로는 메이저리그 첫 번째 시범경기에서 1안타 1타점 추가. 앞서 오타니는 1회와 3회 조던 라일스, 버디 바우만을 상대로 볼넷을 얻었다.
이후 오타니는 대주자와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날 경기 3타석 1타수 1안타 2볼넷. 완벽한 모습이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25일 투수로의 데뷔전에서 1 1/3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탈삼진 2개를 기록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