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호스머, 등번호 ‘30번’ 양보한 코치에 ‘고가 시계’ 선물

입력 2018-02-28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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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호스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에릭 호스머(29)가 자신의 등번호를 양보한 코치에게 큰 선물을 줘 관심을 모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호스머가 자신에게 등번호를 양보한 코치에게 롤렉스 시계를 선물했다고 전했다.

호스머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절 35번을 달았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에서는 영구결번 된 번호이기에 요다노 벤추라를 기리기 위해 30번을 택했다.

하지만 30번은 샌디에이고 3루코치 글렌 호프먼의 등번호. 이에 호스머는 호프먼 코치에게 30번은 자신에게 너무나 특별한 번호라고 정중히 양보를 요청했다.

이후 호프먼 코치는 호스머에게 30번을 양보했다. 이어 호스머는 양보의 대가로 호프먼 코치에게 롤렉스 시계를 선물했다.

앞서 호스머는 지난 20일 샌디에이고와 8년-1억 44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샌디에이고 프렌차이즈 역사상 최고 규모 계약.

우선 호스머는 첫 5시즌 동안 총액 1억 500만 달러를 받고,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3년간 평균 1300만 달러의 연봉을 수령하게 된다.

옵트아웃은 5시즌 후 실행할 수 있다. 따라서 호스머는 오는 2022시즌 이후 다시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호스머의 지난 2017시즌 성적은 162경기에서 타율 0.318와 25홈런 94타점 98득점 192안타, 출루율 0.385 OPS 0.882 등이다.

샌디에이고는 호스머를 영입할 시 윌 마이어스를 외야수로 변경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이는 마이어스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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