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에서 배우 박수연이 섬뜩한 악역 연기를 펼쳐 시선을 사로 잡았다.
2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극본 정서경·연출 김철규)에서는 박수연은 극중 아동학대범 설악(손석구)의 엄마 역으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연은 엄마가 나가서 안 돌아 올까봐 걱정하는 어린 설악이에게 "아빠 없으면 우리 못살아, 그럼 엄마 죽어버릴꺼야"란 대사와 함께광기 어린 눈빛을 내보이는 등 복잡한 내면을 잘 표현해냈다.
엄마를 기다리다가 잠이든 설악이 이불에 오줌싸자 설악이를 들어올려 욕실로 끌고 가서 더럽다며 샤워기로 물을 뿌리고 술에 취해 죽기 싫다는 설악이에게 엄마 없이 살 수 있냐며 다그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어 설악이 왜 아동학대범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를 보여줬다.
박수연은 드라마 ‘구해줘’에서 정의로운 시골 여순경역으로 ,‘아르곤’에서는 스타작가로 현실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사진|tvN '마더'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