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지그리스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한 ‘왼손 구원’ 케빈 지그리스트(29)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했다.
피츠버그는 2일(한국시각) 지그리스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자격.
이제 지그리스트는 피츠버그 소속으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해 메이저리그 잔류를 노린다. 메이저리그 진입시 연봉은 150만 달러다.
또한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50만 달러이며, 메이저리그 진입 실패 때를 대비한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됐다.
메이저리그 6년차를 맞이할 지그리스트는 지난해 46경기에서 39 1/3이닝을 던지며, 9홀드와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시즌 이래 최악의 부진. 하지만 지그리스트는 지난 2015시즌에 74 2/3이닝을 던지며, 28홀드와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한 바 있다.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한다면, 피츠버그 왼손 구원진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