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연 ‘미투’ 의혹 연예인 가운데 첫 법적대응

입력 2018-03-02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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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머 남궁연. 스포츠동아DB

드러머 남궁연이 최근 불거진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남궁연의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익선은 2일 “남궁연에 제기된 성추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며 “글 작성자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남궁연은 최근 활발히 일어나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된 연예인 가운데 처음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게 됐다.

앞서 남궁연은 2월28일 성추행 의혹에 휘말렸다.

자신을 전통음악을 하는 음악가라고 소개한 한 여성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대중음악가이자 드러머인 ㄴㄱㅇ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담은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비교적 상세하게 시간별로 정리된 해당 글은 순식간에 퍼졌고, 해당 글이 지목한 대중음악가로 남궁연이 거론됐다. 폭로 글 외에는 이렇다할 증거가 없어, 그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논란이 불거진 뒤 침묵해온 남궁연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이번 사태의 향방이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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