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한재영 “피해자에게 사과 먼저…반성하면서 살겠다”

입력 2018-03-05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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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 한재영 “피해자에게 사과 먼저…반성하면서 살겠다”

배우 한재영이 성추문과 관련해 사과했다.

5일 한재영은 “그 분에게 먼저직접 사과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통화해서 진심어린 마음으로 사과를 하고 받아들였고 용서를 구했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어떤 이유에서든 상처가 되었을 그분에게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로 앞으로 제 자신을 깊이 되돌아보며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한재영의 소속사 샘컴퍼니 또한 “먼저 배우 본인에게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고 입장을 전해드리기 위해 공식 보도자료가 조금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함께 사과했다.

4일 오후 연극배우 A씨는 2003년 극단 신화의 대표이자 연출 김영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영수 대표에게 당한 성추행을 토로한 당시 배우 한재영이 “나도 너랑 자보고 싶다. 대표님도 남자”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나를 따라 나와서 ‘모텔가자’고 했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머릿속이 어떻게 된 사람이면 방금 성추행으로 울던 후배에게 저럴수 있을까 거부하고는 극단으로 갔는데 따라왔다. 그리곤 나를 성추행했다. 내가 끝까지 거부하자 나갔다”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샘컴퍼니와 한재영의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샘컴퍼니 입니다.

어제오후 보도된 한재영씨 관련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먼저, 배우 본인에게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고 입장을 전해드리기 위해 공식 보도자료가 조금 늦어진 점 사과 드립니다. 불미스러운일로 많은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한재영 입니다.

그분에게 먼저직접 사과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통화해서 진심어린 마음으로 사과를 하고 받아들였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상처가 되었을 그분에게도 다시한번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이번일로 앞으로 제 자신을 깊이 되돌아보며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고개숙여 사과 드립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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