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지미 키멜, 수상 번복 셀프디스 “바로 일어나지 마라”

입력 2018-03-05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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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멀티비츠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지미 키멜, 수상 번복 셀프디스 “바로 일어나지 마라”

지미 키멜이 지난해 수상 번복에 대해 언급했다.

지미 키멜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다시 이 자리에 초청받아 기쁘다”면서 “오늘 자신의 이름이 불려도 바로 일어나지 말아 달라. 한 1분 정도 기다렸다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발표 당시 수상작은 ‘문라이트’지만 ‘라라랜드’라고 잘못 발표된 것을 ‘셀프 디스’한 것. 지미 키멜은 “작년에 있었던 일은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올해 회장님께서 쇼에서 제대로 된 봉투를 전달하는 데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대체 89년 동안 어디에 집중하고 있었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시상식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으로 192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0회를 맞았다. 지미 키멜이 사회를 맡은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국내에서도 CGV를 통해 생중계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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