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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빌보드’ 프란시스 맥도맨드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프란시스 맥도맨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호흡을 가다듬고 수상 소감을 전하던 프란시스 맥도맨드. 그는 상을 잠시 내려놓고 “모든 여성 후보자들이 나와 함께 일어나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성 영화인들은 프란시스 맥도맨드의 요청에 함께 기립해 진풍경을 연출했다. 프란시스 맥도맨드는 극장을 가득 채운 영화인들에게 “우리는 포용해야 한다. 그것이 옳은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환호를 받았다.
이날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샐리 호킨스(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메릴 스트립(더 포스트) 마고 로비(아이, 토냐) 시얼샤 로넌(레이디 버드) 프란시스 맥도맨드(쓰리 빌보드)가 올랐다.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으로 192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0회를 맞았다. 지미 키멜이 사회를 맡은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국내에서도 OCN과 채널 CGV를 통해 생중계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