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중년의 변신은 무죄…조성하 주연 ‘타클라마칸’ 스틸 공개

입력 2018-03-05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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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중년의 변신은 무죄…조성하 주연 ‘타클라마칸’ 스틸 공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 ‘조성하’가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선택한 ‘타클라마칸’이 주인공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공식 보도 스틸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된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는 영화 ‘타클라마칸’이 공식 보도 스틸 12종을 공개해 화제다. 한 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사막의 땅을 의미하는 ‘타클라마칸’은 재활용 수거 일을 하는 ‘태식’과 노래방 도우미로 살아가는 ‘수은’이 우연히 하룻밤을 보낸 뒤 마주하게 된 필연적인 비극을 다룬 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12장의 보도스틸은 ‘타클라마칸’ 속 인물들의 다양한 상황과 관계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창밖을 조심스레 내다보고 있는 태식(조성하)의 모습은 궁금증을 자아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두려움과 공포가 가득한 눈을 하고 있는 수은(하윤경)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 그녀가 마주할 참담한 비극을 예고하는 듯하다. 태식과 가족 간의 갈등을 담아낸 스틸은 태식의 삶이 녹록지 않을 것임을 알리며 극 중 인물이 살아가는 인생에 대한 힌트를 던진다.

노래방에서 두 주인공이 함께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은 태식과 수은이 쌓아나갈 관계성을 보여주며 이후 그들이 함께 마주할 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따뜻한 색감과 함께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수은과 물에 젖은 채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태식의 모습은 그들의 표정을 통해 행복함과 참담함의 간극을 그려내며 눈길을 끈다. 처음 주연으로서 관객들에게 인사할 조성하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돋보이는 스틸은 다시 한 번 그의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고취시키고 있다.

두 인물이 마주할 비극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독보적인 장르영화의 길을 개척할 영화 ‘타클라마칸’은 오는 3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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