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제네바 모터쇼서 신형 A6 공개

입력 2018-03-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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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첨단 기술 적용

아우디가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대표 중형 세단인 A6 8세대(사진) 모델을 공개한다.

8세대 아우디 A6의 큰 특징은 모든 엔진에 적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다. 속도 55∼160km/h에서는 엔진이 정지된 상태로 주행하는 타력주행(coasting)이 가능하다. 실제 주행에서 이 기술을 통해 100킬로미터 당 최대 0.7리터까지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강화했다. 차를 자동으로 주차공간이나 차고에 넣고 뺄 수 있게 도와주는 파킹 파일럿과 개러지 파일럿 기능이 장착된다. 운전자는 스마트폰의 마이 아우디(myAudi) 앱을 사용해 주차와 출차 과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실내 공간도 키웠다. 앞 좌석과 뒷좌석의 헤드룸과 숄더룸을 늘렸고, 특히 뒷좌석 레그룸의 경우 경쟁 모델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트렁크도 쉽게 열 수 있다. 트렁크 쪽으로 다가가 간단한 발 동작만 하면 전동으로 열린다.

주행 특성에서는 서스펜션을 개선해 더욱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형 아우디 A6는 네카줄름 조립 라인에서 제조하며 6월 독일에서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기본 가격은 A6 세단 50 TD 기준 5만8050유로(약 6770만원)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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