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째를 맞는 들꽃영화상(집행위원장 달시 파켓·운영위원장 오동진)은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독립영화들을 주목하고 알리기 위해 2014년 처음 출발했다. 5년째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면서 한국영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화상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년도 개봉 영화 가운데 순제작비 10억 미만의 한국 저예산·독립영화를 검토해 후보작을 선정하는 들꽃영화상은 올해도 총 13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5회 동안 진행되면서 수상 부문이 더욱 세분화된 것은 물론 새로운 영화와 영화인을 발굴하는 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들꽃영화상 시상식에서는 영화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이 대상을 수상했고 ‘우리 손자 베스트’의 김수현 감독과 다큐멘터리 영화 ‘그림자들의 섬’의 박정근 감독이 각각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
들꽃영화상은 시상식을 앞두고 영화상의 분위기를 담은 공식 포스터 2종을 공개해 영화 관계자는 물론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작가 표기식의 작품을 활용한 이번 포스터는 작고 소박하지만 생명력 넘치는 들꽃의 이미지를 담아낸 사진을 통해 들꽃영화상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들꽃영화상 측은 시상식 진행에 앞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