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이 출연했던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이 얼마 전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드라마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소지섭이 이런 소식에 대해 느낀 부분은 남다를 터.
“만들어지면 볼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연기를 재밌게 느끼게 해준 작품이거든요. 그 전까지는 연기를 몰랐고요. 사실 연기를 알게 된지 얼마 안 됐어요.”
“얼마 전에 그런 고민이 끝난 것 같아요. 시기로는 ‘주군의 태양’ 같네요. 고민이 많았어요. 저도 연기를 20년 해오니까 더 이상 새로운 무언가가 없더라고요. 계속 똑같은 것만 하는 것 같고, 캐릭터는 한정되니까요. 새로운 모습이 없었죠. 배우로서 아무것도 없다는 느낌이 드니까, 그때부턴 연기가 힘들기만 하더라고요. 고민이 많은 시기가 있었어요. 완전히 끝난 것 같지는 않고요. 그래서 촬영하면서 행복할 수 있는 작품을 하자고 생각했죠. 그래서 ‘오 마이 비저스’부터 그런 작품을 했어요. 이번 작품도 그렇고, 다음 드라마도 하면 즐거운 작품이 될 것 같아요.”
한편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 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분)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늘(14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