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미스티’ 이경영→진기주, 김남주 빅픽쳐 히든카드

입력 2018-03-14 0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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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체크] ‘미스티’ 이경영→진기주, 김남주 빅픽쳐 히든카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 이경영, 안내상, 진기주, 김형종, 구자성이 성패를 손에 쥐고 있는 김남주의 빅픽쳐는 성공할 수 있을까.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에서 국회의원 정대한(김명곤)의 비리를 터뜨리며 본격적으로 정의구현을 시작한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 지난 11회에서는 기득권과 손잡은 검찰이 언론을 길들이기 위해 동원한 파렴치한 방법을 파헤치기 위해 자신의 재판 과정을 방송으로 내보내자는 혜란의 큰 그림이 밝혀졌다. 이에 혜란의 빅픽쳐 성패를 손에 쥔 인물들을 짚어봤다.

◆ 김남주와 맞선 국장 이경영

7년 전, 혜란을 뉴스 나인의 메인 앵커로 파격 발탁한 장국장(이경영). 시청률을 최우선하는 장국장은 그 자리에 한지원(진기주)을 앉히려다 혜란과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기득권과 싸우겠다는 그녀를 진심으로 걱정했고 그 뜻을 지지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혜란은 재판에서 강율 로펌의 변호를 받는 조건으로 국장 자리를 약속하겠다는 부사장의 손을 잡으며 장국장과 대립하게 됐다. 13회 예고편에서 장국장이 법정에 증인으로 나타나는 장면은 두 사람 사이의 긴장감을 더 높이고 있다.

◆ 김남주를 의심하는 형사 안내상

첫 회부터 꾸준하고 지독하게 케빈 리(고준)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혜란을 의심해왔던 형사 강기준(안내상). 비록 혜란이 긴급 체포된 48시간 동안 그 어떤 증거도 찾지 못했지만 지난 12회에서 재판 전, 검사 변우현(김형종)을 불러 세운 기준. 목격자에게 사고 현장에서 본 사람은 여자였는지 물어봐달라고 요청했고, 그의 비범한 촉대로 목격자는 “남자였다”고 대답했다. 케빈 리를 죽인 건 혜란이라는 자신의 가설을 뒤집으며 남은 4회를 기대케 한 것. 과연 그의 촉은 맞아들어갈까.

◆ 김남주를 돕는 후배 진기주&구자성

앵커 자리를 두고 혜란과 대립했지만, 함께 정대한 의원의 비리를 밝히며 뉴스 나인 자리를 맡겨도 좋을 든든한 후배로 성장한 지원. 그리고 늘 혜란의 편이 돼주며 큰 힘이 되고 있는 곽기자(구자성). 혜란이 정대한 의원보다 더욱 파렴치한 기득권 세력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지원과 곽기자가 이번에도 그녀의 힘든 여정을 함께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김남주를 노리는 검사 김형종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 체불 재판에서 철강 회사의 편에 서서 강태욱(지진희)과 맞붙었던 우현. 승률 100%의 잘 나가는 검사였지만, 소신과 정의를 외치며 검사직을 박차고 나간 태욱 때문에 패소를 경험한 그는 어떻게든 태욱을 이기려 했다. 그래서 케빈 리의 사건을 맡자 혜란에게 집요한 추궁을 퍼부었고 첫 공판부터 목격자를 앉히며 강력한 반격을 예고했다. 혜란을 무너뜨리고 출세하겠다는 우현의 계획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미스티’ 13회는 오는 16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 글앤그림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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