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인소설’ 김진묵 감독이 지현우 캐스팅 이유를 언급했다.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살인소설’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지현우, 오만석, 이은우, 김학철, 조은지, 김진묵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진묵 감독은 “원래 지현우는 내가 알기론 여심을 훔치는 연기자라고 생각해서 우리 영화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드라마 ‘송곳’을 보면서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 생각했다. 시나리오 이야기를 하면서 작품에 대한 이해도나, 성실한 모습이 그냥 보여졌다. 그래서 이 친구면 같이 믿고 갈 수 있겠구나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현우는 “그동안은 정의롭거나 달달하거나 아니면 ‘송곳’ 같은 캐릭터에서는 보이진 못하는, 일반 사람들이 말하는 선을 넘는 것들을 많이 하는 캐릭터인 것 같다. 그게 꼭 나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살인소설’은 보궐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 분)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려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 분)을 만나면서 사건에 휘말리는 24시간을 긴박하게 그려낸 서스펜스 스릴러다. 오는 4월18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