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희 “‘마더’설레면서 두려웠던 도전…감사하다” [종영소감]

입력 2018-03-15 14: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고성희 “‘마더’설레면서 두려웠던 도전…감사하다” [종영소감]

배우 고성희가 tvN 수목드라마 ‘마더’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고성희는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마더는 좋은 대본, 좋은 연출,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 자영 역을 맡는다는 것은 사실 설레는 도전이기도 했지만 두렵기도 한 도전이었다. 이렇게 무사히 끝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성희는 ‘마더’에서 친딸 혜나(허율 분)을 방치하는 이기적인 엄마 자영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야경꾼일지’, ‘스파이’,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 전작에서 사랑스럽고 발랄한 캐릭터를 소화했던 반면 ‘마더’에서는 히스테리컬하면서 감정 기복이 큰 캐릭터를 밀도 있는 감정연기로 소화했다.

특히 엄마가 될 준비가 되지 않은 자영의 미성숙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혜나가 동거남 설악(손석구 분)에게 학대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한 것은 물론 유기, 납치 등 후안무치한 행동을 일삼았다.

그러면서도 미혼모로서 홀로 어린 딸을 키우면서 세상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편이 되어준 설악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었던 불안정한 모습을 폭 넓은 감정 연기로 선보이며 측은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고성희는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KBS2 '슈츠'에서 법무법인 강&함의 법률보조 '김지나' 역을 맡아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사진|tvN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