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이승기 “30대 이승기, 여유 있고 즐기게 될 것”

입력 2018-03-16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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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②] 이승기 “30대 이승기, 여유 있고 즐기게 될 것”

배우 이승기가 영화 ‘궁합’부터 드라마 ‘화유기’ 예능 ‘집사부일체’까지 전역 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시작은 ‘화유기’였다. 하지만 그 시작이 기대만큼 좋지 않았다. 스태프 현장 사고 등 에 휘말리며 잡음을 일으켰기 때문. 군제대 이후 첫 행보였기에 그로서 아쉬울 수밖에 없는 부분이었을 터.

“정확한 수치인지 모르겠지만, 사고 전까지는 시청률이 10% 이상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사고가 없이 갔다면, 조금 더 탄력을 받아서 좋은 시청률로 가지 않았을까 아쉽기도 하죠. 스태프 안전 문제부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다친 분께도 죄송해요. 늘 현장에서 뵙던 분은 아니지만 드라마 세트를 위해 고생하신 분들이니까요. 드라마 제작 현장의 문제도 뻔히 알고, 그게 지속돼왔는데 저희 드라마를 통해 수면 위로 올라온 거죠. 이렇게 된 거면 우리 드라마를 계기로 제도적 보완을 고민해야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요.”



그런 문제를 제외하고 이승기가 ‘화유기’를 통해 얻은 것들은 무엇일까. 이승기는 이 부분에 대해 “드라마로 헤어스타일을 유행시켜본 건 처음이에요”라고 말했다.

“어린 친구들에게 절대적 캐릭터 지지를 받아본 건 처음이에요. 어른들에게는 유치했을 수 있어도, 아이들에게는 만화를 구현한 느낌이었나 봐요. 6세에서 14세 사이 아이들에게 지지를 받은 건 최초였던 것 같아요. 고무적이죠(웃음).”

군제대 이후 본격적으로 30대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이승기. 20대와 달라진 30대 이승기의 활동은 어떤 모습이 될까.

“20대보다는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그때보다 열심히 하고자 하는 열정도 생겼고요. 경험이 쌓이면서 여유도 생겼죠. 어릴 때는 여유가 없었어요. 고민도 많고, 그냥 힘이 들었죠. 그래서 30대의 이승기는 그때보다 여유 있어지고 즐길 줄 아는 게 돼가는 거 같아요.”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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