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정웅인X송원석, 나쁜 브로맨스 기대해 (ft. 惡콤비)

입력 2018-03-17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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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정웅인X송원석, 나쁜 브로맨스 기대해 (ft. 惡콤비)

정웅인과 송원석이 악행의 ‘콤비 플레이’로 지금껏 본적 없는 ‘나쁜 브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정웅인과 송원석은 28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 이하 스위치)에서 각각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손에 넣고야 마는, 욕망에 브레이크가 없는 미술계 큰손 필갤러리 대표 금태웅 역과 금태웅이 지시하는 어떤 일도 묵묵하고 깔끔하게 해내는, 비서이자 최측근인 김실장 역을 맡아 색다른 ‘악행 브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웅인과 송원석이 한 무리의 덩치들을 일렬로 무릎 꿇게 만든 후 날카롭게 취조를 벌이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금태웅이 김실장과 함께 무릎 꿇은 한 남성 앞에서 질책을 하고 있는 장면. 금태웅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시선을 내리깐 채 무릎 꿇은 남자를 향해 ‘다크 카리스마’를 한껏 분출하고 있고, 김실장은 금태웅의 지근에서 휴대전화 속 사진을 남자에게 보여주며 함께 추궁을 하고 있다. 모두 겁먹은 표정을 하고 있는 덩치들 사이에서 서슬 퍼런 눈빛을 번뜩이는 금태웅과 김실장의 포스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정웅인과 송원석이 ‘나쁜 브로맨스’를 분출하는 장면은 지난 10일 경기도 일산에서 촬영됐다. 정웅인은 부드럽고 세련된 미술계의 큰손 필갤러리 대표 금태웅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독기어리고 날선 눈빛을 드리우며 순식간에 현장을 제압했다. 더욱이 설핏 비소를 드리울 때마다 정웅인은 눈빛과 말투까지 전에 없던 모습으로 돌변하면서 금태웅의 악랄함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또한 송원석은 말 수 없이 과묵하면서도 절제된, 인상적인 금태웅 비서로서의 연기를 펼쳤던 터. 두 사람은 간담이 서늘하도록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다가도 ‘컷소리’와 동시에 서글서글한 미소를 지어내는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기도 했다.

제작진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엄청난 몰입도를 보여주는 정웅인과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송원석의 호흡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라며 “두 사람이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긴장감이 팽팽하게 느껴질 정도다. ‘스위치’ 속에서 두 배우가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위치’는 진짜와 가짜의 콜라보!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터한 사도찬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들이는 통쾌한 사기 우화극. 28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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