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전력분석코치, 신태용호 헤드셋 쓴다

입력 2018-03-18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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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에르난데스 전력분석코치.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페인 출신의 가르시아 에르난데스(64) 전력분석코치가 2018러시아월드컵으로 향하는 ‘신태용호’에 탑승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스페인 무대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활약한 가르시아 코치를 축구국가대표팀 전력분석코치로 영입했다. 19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가르시아 코치는 전력분석 경험만 10년이 넘는 해당 분야 베테랑이다. 2003년부터 2016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력분석관으로 활동하며 조제 무리뉴, 카를로 안첼로티, 지네디 지단 등 세계적인 명장들을 보좌했다.

가르시아 코치의 임무는 막중하다.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선 경기장 기자석에 앉은 전력분석관이 헤드셋과 태블릿 PC를 통해 분석 정보를 코칭스태프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다. 우리로선 이러한 부분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만큼 경험이 풍부한 가르시아 코치가 전반적인 전력분석 체계를 가다듬어야 한다. 이번 영입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다양한 직책을 수행한 가르시아 코치의 합류가 대표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국내파 위주로 19일 아일랜드로 출국하고,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는 현지 합류한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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