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 50주년 프로젝트 개봉박두

입력 2018-03-1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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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용필. 동아닷컴DB

곧 새 앨범 내고 전국투어서 신곡 공개
50주년 추진위·팬클럽, 다양한 이벤트

가요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가왕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조용필이 데뷔 50주년 투어를 준비중인 가운데 그의 음악인생을 조명하는 행사와 팬 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1월 발족한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조용필은 4월 말이나 5월 초 새 앨범을 발표한다. 신곡 발표 무대는 5월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생스 투 유’다. 그는 서울을 시작으로 19일 대구, 6월2일 광주 등지를 순회하는 전국투어를 연다. 이번 공연은 지난 50년간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자리다.

이번 공연은 그의 신곡 발표 무대이고, 2013년 이후 5년 만에 열린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예매 대란’이 예상된다.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입장권을 빠르게 예매하는 방법이 올라왔고, 특히 한 사이트에서는 입장권을 대신 예매해준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조용필 팬클럽들은 연합 모임을 갖고 축하 이벤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위대한 탄생’과 ‘미지의 세계’ 등의 팬클럽 회원들은 17일 서울 서초구 한 공연장에서 ‘팬클럽 연합 모임’을 열고 조용필을 감동시킬 깜짝 이벤트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했다.

조용필 데뷔 50주년 축하 영상 ‘50 & 50인’ 중 빅뱅 태양. 사진제공|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50주년 추진위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조용필과 친분이 있는 지인들의 축하 영상을 담은 ‘50 & 50인’을 차례로 공개 중이다. 조용필과 서울 경동중학교 동창인 안성기가 첫 주자로 나서 그와의 추억을 들려줬고, 군 복무중인 빅뱅의 태양은 “가장 이상적인 롤모델”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들 뿐만 아니라 가수, 배우, 방송인, 스포츠스타 등이 조용필과의 인연을 릴레이로 공개한다.

조용필의 명곡을 가장 잘 부르는 일반인을 뽑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추진위와 모바일미디어 딩고와 손잡은 ‘생스 투 유 조용필’ 커버 프로젝트가 31일까지 열린다. 우승자는 서울공연 특설무대에 오르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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