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무비] 이정재 제작 ‘남산’, 정지우→한재림 하차…김성수 논의 중

입력 2018-03-20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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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무비] 이정재 제작 ‘남산’, 정지우→한재림 하차…김성수 논의 중

배우 이정재가 제작을 맡은 영화 ‘남산’이 정지우 감독에 이어 한재림 감독까지 하차하게 됐다. 여기서 김성수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는 보도까지 이어졌다.

20일 오전 한 매체는 한재림 감독이 최근 이정재에게 ‘남산’ 연출 하차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남산’ 시나리오 각색 작업이 여의치 않은 데 반해 예정된 배우의 일정 등 제작 여건 때문에 고사했다는 전언이었다.

앞서 ‘남산’은 정지우 감독과 이정재가 제작 방향을 두고 이견이 생기면서 영화 제작이 무기한 연기됐고, 이에 대해 당시 소속사 측은 “정지우 감독과 최민식 배우가 하차한 것은 사실이나 무기한 연기는 아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정재의 소속사 측은 이날 오전 한재림 감독의 하차에 대해 동아닷컴에 “한재림 감독이 하차하는 것이 맞다. 새로운 감독을 물색 할 예정”이라면서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재림 감독 역시 동아닷컴에 “기사처럼 각색이 잘 풀리지 않아 하차하게 됐다. 영화는 또 잘 진행 되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아수라’ 김성수 감독이 ‘남산’의 연출을 맡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김성수 감독에게 제안이 간 것은 맞다. 아직 논의 중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수 감독 역시 동아닷컴에 “시나리오 리뷰만 부탁받았다”라고 전했다.

영화가 제작되기까지 감독과 배우가 최종 확정 전에 교체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배우 이정재가 제작이라는 타이틀에 이름을 건 것에 대한 관심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남산’이 이러한 과정을 지나 어떤 감독, 배우들과 손을 잡아 탄생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남산’은 1980년대가 배경인 첩보액션 영화. 군사독재 정권의 서울 남산 안전기획부 청사에서 벌어진 일을 그린다.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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