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사진)의 초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예약판매를 실시한 지 하루 만에 국고보조금이 동날 정도다.
19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넥쏘는 이날 서울 227대, 울산 238대, 광주 156대, 창원 78대, 기타 34대 등 총 733대가 예약됐다. 이는 올해 보조금을 지급한 240대의 세 배가 넘는 수치다.
넥쏘의 예약판매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국고보조금 추가지원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올해 책정된 정부(환경부)의 수소전기차 국고보조금은 대당 2250만원씩 158대다. 지자체 보조금은 대당 1000만∼1250만원 수준이다. 19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공고를 낸 서울시의 경우 대당 1250만원, 울산시는 1150만원으로 확정했다.
국고보조금 2250만원을 더하면 넥쏘 모던은 3390만원에, 프리미엄은 372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