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작신아’ 측 “자미도 뜨거운 반응 예상 못해…떡밥 회수할 것”

입력 2018-03-21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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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신아’ 측 “자미도 뜨거운 반응 예상 못해…떡밥 회수할 것”

‘공포의 섬’ 자미도 에피소드가 이목을 끌었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이 방송 4회 후반부터 6회 초반까지 미스터리한 섬 ‘자미도’에서의 이야기를 그리며 절정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극 중 24년 전 실종된 소녀 ‘소이’의 정체를 찾아 자미도로 떠난 형사 천재인(강지환)과 김단(김옥빈)이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절정의 긴장감과 드라마틱한 에피소드를 선사하며 최고의 화제를 견인한 것. 전무후무한 ‘섬 스릴러’를 통해 ‘작은 신의 아이들’은 방송 6회 만에 시청률 3%를 돌파, 평균 3.2%, 최고 3.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이끌어내는 등 상승세에 탄력을 더했다.

특히 방송 5회와 6회에서 그려진 천재인-김단의 ‘자미도 탐방기’는 쉴 새 없는 충격과 반전을 안기며 격한 몰입을 유발했다. 자미도가 24년 전 ‘천국의 문 집단 변사 사건’이 일어난 장소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김단은 폐교에서 과거의 흔적을 찾아내며 ‘소이’가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천재인은 ‘에덴의 농원’이라고 적힌 사과 상자에 담긴 현금 다발을 발견해, 추후 천인교회와의 거대한 연결고리를 잡아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치매 할머니의 ‘초혼굿’날 망자에 ‘충격 빙의’한 김단과 위급 상황에서 사제 폭탄을 제조해 터트린 ‘해리포터’ 천재인, 구덩이에 묻힐뻔한 두 사람을 극적으로 구출해낸 형사 계도훈(연제형) 등 자미도 탈출 직전까지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몰아치며 흥미를 끌어올렸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자미도는 동해에 있는 전설 속의 섬으로 신분과 빈부의 차이가 없는 극락으로 알려져, 굶주린 백성들이 자미도를 찾아 무작정 노를 저어 바다로 나아가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며 “험한 뱃길을 뚫고 찾아가야 하는 ‘이상향의 섬’이라는 점에 착안해, 자미도를 ‘천국의 문’ 복지원이 위치한 곳으로 설정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자미도에서의 에피소드를 통해 저마다의 이유로 세상 끝 ‘천국의 문’을 두드린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곳에서 펼쳐진 비극의 속살을 파헤쳐보고자 했다”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나아가 제작진은 “자미도에 대한 반응이 이 정도로 뜨거울 지는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지금껏 자미도에서 뿌려진 ‘떡밥’이 ‘작은 신의 아이들’ 중반부 이야기로 곧장 이어지며, 앞으로의 전개를 받쳐주는 허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자미도에서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이야기도 존재하는 만큼, 향후 내용을 더욱 기대해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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