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담은 25일 개인 블로그에 “엠넷에 처음 생긴 부서와 첫 아티스트로 계약 맺고 지원 하나 없이 '언프리티랩스타1' 촬영에 임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연습실, 작업실 , 그 흔한 염색조차 허락을 받는 절차가 너무 힘들었지만 굴하지 않고 열심히 집에서 작업해 노래를 작업했다. 하지만 부족하다 모자라다는 이야기만 들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방송사업부 엠넷은 언프리티 랩스타2 촬영에 매우 바빴다고 한다. 가수 현아의 피처링에 참여하게 됐지만, 전 매니저와의 소통에서 현아와의 무대도 무산됐다.
또한 ‘언프리티 랩스타3’ 당시 Mnet 측은 출연에 응하면 하고 싶은 앨범과 음악 작업을 허락하겠다고 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게다가 ‘악마의 편집’을 언급하며 “이사님이 네 촬영본이 악마의 편집하기 좋다고 했다. 하지만 편집본 드러내고 다시 좋게 만드느라 힘들었다. 회사가 자기 식구 죽이겠냐 했지만 ‘언프리티 랩스타3’ 출연진들은 방송을 보며 너 CJ 아니냐고 어떻게 저렇게 편집을 하냐고 그런식으로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공연차 갔던 미국 LA에서 미행을 다녔다는 주장도 내놨다. 육지담은 "LA에서는 사람들에게 미행을 당했고 영어로 남자친구가 있지않냐며 강 씨가 너를 찾는다 같이 한국에 가야만한다라고 말을 하면서 여러 대의 차를 바꾸면서 저를 태웠다. 너무 무서워서 기절했고, 친구가 나를 찾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가 제가 걱정돼서 한달 가량 정신병원에 입원해 심리검사 뇌파검사 다 해보았지만 결과는 조울증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육지담이 블로그에 올린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육지담입니다.
일단 저는 '언프리티랩스타1' 촬영 시쯤 엠넷에 힙합알앤비부서가 처음 생길때 14년도 12월 31일 첫 아티스트로 계약을 맺고 촬영에 임했고 아티스트 계약 임에도 매니저, 샵, 그 흔한 cj 연습실 하나의 지원 없이 촬영에 임했습니다.
끝나면 앨범을 내줄거라는 말에 힘든 촬영을 견디고 기다렸지만 끝난 뒤 행사와 온갖 피처링에만 집착하였으며 아버지랑 같이 행사를 다니기도 하였습니다.
그 뒤 로드 매니저가 생기긴 하였지만 얼마 못가 진실을 알게되었는데요. 언프리티 랩스타2 사전계약을 맺은 헤이즈 트루디 애쉬비 캐스퍼 언니들을 위해 두명의 매니저가 또 생겼었고, 연습실, 작업실 , 그 흔한 염색조차 허락을 받는 절차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굴하지않고 열심히 집에서 작업을 하였고 노래를 다 만들고 녹음파일을 이사님에게 가져가도 아직 부족하다. 모자라다. 라는 똑같은 말들만 들었습니다.
그당시 방송사업부 엠넷은 언프리티 랩스타2 촬영에 매우 바빴습니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지내다 정말 롤모델이신 현아선배님께 개인적으로 연락이 닿아 피처링을 하게됐지만 그 소중한 무대조차도 저의 전 매니저와의 소통에서 현아언니와 무대도 못하게되었습니다.
그래도 어리기때문에 많이 참았고 참았고 또 참았지만 스타쉽과의 콜라보앨범계획도 내부문제로 엎어지고 그러던 와중 언프리티 랩스타3 제작을 하던 엠넷은 저에게 달콤한 제의를 했습니다. 너가 대중에게 많이 잊혀졌으니 이번만 마지막으로 나가면 너가 하고싶은 앨범, 뮤비 다해주겠다 지키지 않으면 너를 회사에서 내보내주겠다는 말이였죠.
하지만 그 약속은 당연히 지켜지지않았으며 언프리티 랩스타3 첫 방송 전날 cj e&m 상암 본사로 불러서 가게되었고, 사무실 안에서 이사님은 너가 솔직하게 촬영 한건 좋았으나 악마의 편집하기 딱 좋아서 악마의 편집을 했다. 그래서 다시 편집본 드러내고 다시 너 좋게 만드느라 힘들었다. 회사가 자기 식구 죽이겠냐. 하였지만 첫 방송날 저의 첫 자취기념으로 제 집에 모인 언프리티랩스타3 출연진들은 방송을보며 너 씨제이 아니냐고 어떻게 저렇게 편집을 하냐고 그런식으로 말을 하였으며 다들 집에 돌아간뒤 저 혼자 많이 울었습니다.
하지만 그당시 이사님은 전화를 받지않았고 다음날 저는 너무 힘들어서 어디로든 도망가려고 했으나 전화가 와선 정말 다신 그렇게 편집 안하겠다 미안하다 라는 말을 들었지만 결국은 계속 편집은 똑같았습니다.
언프리티 랩스타 3는 끝났지만 저의 앨범계획보단 헤이즈 언니를 밀어주느라 급급했던 cj는 저의 곡들을 무시했으며 아무리 메일로 곡을 보내도 기다리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후에 이사님은 미국으로 여행을 갔으며 한달정도 연락이 두절되었고 저는 너무 억울한 나머지 헤이즈언니에게 전화를 하며 하소연을 했습니다.
언니와의 전화내용은 너가 많이 기다린거 안다. 나도 회사 정산관련해서 문제가 많다 저 별 뮤비를 찍었지만 회사 나가서 내고싶다. 너가 먼저 회사에 찾아가서 대표를 만나봐라 라고 했고 그렇게 먼저 찾아가면 다음날 자기도 찾아갈테니 걱정하지말라고 하고는 저에게 안심을 시켰고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택시를 타고 상암 본사로 아침9시가량에 도착하였습니다.
대표님은 저를 만나려고 하지 않았지만 대표님 문앞에 앉아서 기다렸고 결국은 한시간 가량 얘기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론 너의 얘기를 들어봤으니 이사의 얘기도 들어봐야한다 그리고 연락을 주겠다. 했지만 헤이즈 언니, 대표님 아무에게도 연락이 없었고 어린 저만 이상한 아이로 씨제이와 업계에 소문이 나게 되었습니다.
혼자 변호사도 만나보고 자문도 구해봤지만 결론적으론 대기업을 이기기는 힘들다. 라는 대답밖에 돌아온게 없던 저는 우울증으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17년도 1월부터 6월 말까지 6개월 가량 집안에만 있었고 모든 연락을 끊었지만 17년도 6월 말 고등학교 동창 친구 둘이 현관문에다가 포스트잇으로 쓴 편지를 도배를 해놨고 그 소리를 들은 저는 방콕에 있다고 거짓말까지 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이 가고 난뒤 포스트잇들을 때면서 읽고 용기를 얻어서 집문밖으로 일주일후 나가게 되었으며 아무렇지 않은척 생활해왔습니다.
회사와의 갈등이 너무 심해 모든 스케쥴을 혼자 잡고 다녔으며 후엔 레슨 지원조차 끊어져 오후에는 편집샵 쇼룸에서 알바, 저녁에는 압구정 로데오에서 핫도그집에서 시급 만원정도를 받으며 알바를했고 저의 건강은 악화되었습니다.
회사 숙소마저 뺀 상태로 아버지가 원룸오피스텔을 얻어줬지만 씨제이에서는 계약해지를 그때까지 해주지않고 방관을 했으며 후엔 친한 가수언니 소개로 대구에 있는 정신과마저 다녔습니다.
그 기간 사이사이엔 씨제이에서 직원끼리 돌았던 저랑 강다니엘의 옛관계의 대한 루머도 막지않았고, 연예인 작곡가 스타일리스트 모델 혹은 관계자. 처음 본 사이였지만 강다니엘 오빠 얘기를 꺼내며 사겼지않았느냐 걔가 이렇더라 저렇더라 까지 저에게는 고통스러운 나날들이 이어졌습니다.
공연차 간 LA에서는 누가 시켰는지 모를 여러명의 사람들에게 미행을 당했고 영어로 남자친구가 있지않냐며 강씨가 너를 찾는다 같이 한국에 가야만한다 라고 말을 하면서 여러대의 차를 바꾸면서 저를 태웠고 자기네들 집에 데려가려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엘에이 길바닥에서 살면서 처음으로 기절을 해봤고 그다음 친구가 저를 찾았습니다.
그 후 cj ymc 강다니엘 군 하성운 군에게 연락을 계속 시도해왔으나 아무도 연락을 받지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가 보여준 블로그글에는 제가 일상시에 했었던 말들 친분으로 여러번 만난 연예인을 만난것까지 비슷한 날짜에 빙의글로 올라와있었고 너무 무섭고 판단도 안서는 와중에 인스타그램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제가 걱정되어서 한달가량 정신병원에 입원하여 심리검사 뇌파검사 다 해보았지만 결과는 조울증으로 나왔습니다. 끝으로 본의아니게 많은 연예인에게 피해를 끼친점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