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만점 ‘티볼리’…상남자의 차 ‘렉스턴 스포츠’

입력 2018-03-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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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에어.

패밀리카를 찾는다면 ‘코란도 C’
럭셔리 SUV의 기준 ‘G4 렉스턴’
소형∼대형 SUV 풀라인업 구축
전 연령층 맞춤 공략…고른 사랑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25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실용성과 레저·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SUV의 인기가 가장 뜨겁다. 국내 SUV 시장은 2011년 21만대에서 해마다 연평균 16% 가량 성장하면서 2016년에는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30%인 45만대를 돌파했다. SUV 시장이 커지고 차종이 다양해지면서 연령층에 따라 선호하는 SUV 타입도 더 세분화됐다. 생애 첫 차를 고민하는 사회초년생을 포함한 청년층, 가족과 함께 하는 여가활동과 취미를 즐기는 3040세대, 여유로움과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중·장년층까지 생애주기별로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쌍용자동차는 2015년 선보인 소형 SUV ‘티볼리’를 비롯해 최근 출시한 대형 픽업 트럭 ‘렉스턴 스포츠’까지 소형∼대형에 이르는 SUV 풀라인업을 구축해 전 연령층으로부터 고른 사랑을 받고 있다.

● 감각적 디자인·뛰어난 가성비…소형 SUV ‘티볼리’

트렌드에 민감하고 개성을 중시하는 2030 세대는 자동차를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상징물로 여긴다. 때문에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과 가성비를 꼼꼼하게 따진다. 쌍용차가 2015년 1월 선보인 티볼리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전면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티볼리 아머를 선보여 다시 한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국내 최초 주문 제작형 SUV인 ‘기어 에디션’도 선보였다. 차체, 인테리어, 아웃사이드미러, 리어 LED 윙로고 엠블럼, 도어스팟램프, 블랙휠, 루프컬러, 데칼 등 8개 부문의 컬러와 디자인을 자유롭게 선택해 ‘나만의 티볼리’를 만들 수 있어 2030세대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가솔린, 디젤, 사륜구동 및 롱바디(티볼리 에어)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도 장점이다. 동급 최초로 사륜구동 옵션을 적용했다. 티볼리는 이 같은 특장점을 바탕으로 2018년 2월 현재까지 16만3000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중이다. 가격은 티볼리 아머 1651만∼2600만원, 티볼리 에어 1989만∼2710만원.

코란도 C.


● ‘패밀리카’ 찾는 3040세대에 딱! 중형 SUV ‘코란도 C’

3040세대는 결혼·출산 등으로 가족을 꾸리게 되면서 자동차의 디자인과 성능 외에도 넓은 공간과 안전 및 편의사항 등을 꼼꼼하게 고려하기 때문에 중형급 SUV를 선호한다. 2017년 출시된 5세대 코란도 ‘뉴 스타일 코란도 C’는 내외관 디자인을 혁신하고 상품성을 강화해 온 가족이 편안하게 탈 수 있는 패밀리카로 거듭났다. ‘뉴 스타일 코란도 C’는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및 안전사양을 적용해 가족을 위한 SUV로 사랑받고 있다. 동급 차량 중 최초로 전방 세이프티 카메라와 차량자세제어시스템(ESP)이 적용됐다. 실내는 신규 디자인한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스티어링휠을 비롯해 소재와 패턴을 새롭게 적용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2열 바닥 공간의 턱을 없앤 풀 플랫(full-flat) 설계, 좌석 등받이 각도를 3단계 조절 등으로 뒷좌석의 편의성이 높다. 아울러 스마트 AWD 시스템과 풀타입 서브프레임을 기반으로 한 오프로드 주행능력도 갖췄다. 가격은 2243만∼3057만원.

G4 렉스턴.


● 고급스러움·활동성 모두 갖춘 ‘G4 렉스턴’

럭셔리 중·대형 세단을 선호했던 중·장년층들도 낚시·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넓은 적재공간과 세단 못지않은 고급 사양을 갖춘 대형 SUV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5월 나온 G4 렉스턴은 한국시장 대형 프리미엄 SUV의 부활을 알리는 모델로 출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G4 렉스턴 사전계약 고객 비율을 살펴본 결과 40대(33%)와 50%(35%)를 합친 비율이 68%에 이르며 압도적인 선호도를 나타냈다. G4 렉스턴은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쿼드프레임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국산 대형 SUV로는 처음으로 AEBS, BSD 등 첨단 운전보조시스템이 탑재됐고 9.2인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나파가죽 시트 등 다양한 고급사양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넉넉한 2열 다리 공간을 확보했으며, 동급에서 유일하게 2열 탑승객을 태우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G4 렉스턴은 2017년 5월 출시 이후 2018년 2월말 기준 누적판매 1만7723대를 기록하며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가격은 3350만∼4550만원.

렉스턴 스포츠.


● 대형 프리미엄 오픈형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는 대형 SUV이자 오픈형 픽업 트럭으로 국내 SUV 시장에 새 트렌드를 제시하는 차종이다. 가장 큰 특징인 ‘화물용 데크’는 1011L(400kg) 로 압도적인 용량을 자랑한다. 파워 아울렛(12V, 120W)을 적용해 활용성을 높였고, 회전식 데크후드를 통해 다양한 도구를 적재할 수 있다. 오프로드 주행과 같은 다이나믹한 도로 주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하다. e-XDi220 LET 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렉스턴 스포츠의 최고 출력은 181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으로 넘치는 파워를 자랑하며, 저속 주행에서는 조용하면서도 경쾌한 주행이 가능하다. 모래웅덩이와 같이 굴곡이 심한 노면에서도 부드럽게 주행이 가능하며, 30도 이상의 급한 언덕 경사로에서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시속 20∼30km의 속도로 천천히 내려올 수 있도록 저속주행장치(HDC)가 작동된다. 23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뛰어난 가격경쟁력도 렉스턴 스포츠의 매력 포인트다. 가격은 2320만∼3238만원.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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