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 첫 단독 콘서트 성황…성악부터 가요까지 소화

입력 2018-03-26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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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 첫 단독 콘서트 성황…성악부터 가요까지 소화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의 감성 베이스 손태진이 첫 번째 단독 콘서트 'Fw: I am'을 성황리에 마쳤다.

손태진은 지난 24, 25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아티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열고 관객들과 만났다. 이날 손태진은 자신의 모든 것을 전달한다는 공연 타이틀에 맞게, 과거 유년기 시절부터 시작해 성악을 전공한 대학 시절, 포르테 디 콰트로를 만난 '팬텀싱어', 현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에서의 활동, 그리고 미래의 활동 계획을 총망라한 손태진의 음악과 이야기를 들려줘 감동을 전했다.

자신의 주 장르인 성악뿐만 아니라 가요, 재즈, 팝 등 다양한 음악을 소화, 약 2시간 30분가량의 다채로운 꽉 찬 무대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손태진은 'Feeling Good', 'The Way You Look Tonight'을 부르며 "오늘 공연을 통해 마치 손태진의 자서전을 본 것처럼 저의 모든 것을 알아가셨으면 좋겠다"며 공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유년기 시절 디즈니 영화를 즐겨봤다는 손태진은 피노키오 OST 'When You Wish Upon A Star', 라이온 킹 OST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미녀와 야수 OST 'Evermore'을 불렀고, 노래 부르길 좋아했던 학창 시절에 자주 흥얼거린 'The Girl From Ipanema', 'Quando, Quando, Quando','New York, New York' 등 재즈 장르를 선보여 관객들의 흥을 돋궜다.

대학 시절 성악을 전공하며 본격적인 성악의 길로 들어선 손태진은 'Non t'amo piu', '마중', 'Caruso'를 열창하며 묵직한 저음의 감성을 한껏 뽐냈고, 그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2016년 JTBC '팬텀싱어' 당시 솔로 무대에서 큰 사랑을 받은 김동률의 '오래된 노래'를 비롯해 '아이처럼', '잔향'을 불러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해 미스틱과 연을 맺게 된 손태진은 윤종신의 노래 '오래전 그날', '본능적으로'를 부르며 "'팬텀싱어' 때부터 지금까지 크로스오버 음악을 응원해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다"며 윤종신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손태진의 현재를 보여주는 최근 발표곡 '잠든 그대'를 들려줘 관객석을 따뜻한 분위기로 물들였다.

마지막으로 'Can`t Take My Eyes Off You', 'Sway', 'Viva La Vida', 'My Way' 등을 열창하고, 관객석 아래로 내려와 팬들과 가깝게 호흡하는 등 열정적인 무대로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첫날 공연 게스트로는 포르테 디 콰트로가, 둘째 날에는 박재정이 출연했으며, 이들은 또 다른 감동적인 무대로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손태진은 지난 18일 첫 싱글 음원 '잠든 그대'를 발표한 이후 각종 라디오 방송 출연 및 첫 단독 콘서트 개최, 지난 25일 KBS '열린 음악회' 출연 등 활발한 솔로 활동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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