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까지 하남선 7.725km 구간에 LTE-R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 지하철에 LTE-R 구축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TE-R은 LTE 기반 철도 통신망으로, 350km 이상 달리는 기차에서도 영상통화를 비롯한 데이터통신이 가능하다. 700M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다.
SK텔레콤은 재난상황 발생 시 경찰서나 소방서에 즉시 알리고 관제사와 기관사, 역무원, 유지보수원이 그룹통화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관사가 선후행 열차 등 해당 노선 열차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네비게이션도 개발한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서울교통공사는 하남선을 시작으로 지하철 5호선과 2호선의 노후화 된 통신망도 LTE-R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