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구’ 이순재 “첫 인도네시아 행…촬영 때만 비 안왔다”

입력 2018-03-27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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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구’ 이순재 “첫 인도네시아 행…촬영 때만 비 안왔다”

영화 ‘덕구’ 이순재가 인도네시아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덕구’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이순재, 정지훈, 박지윤 그리고 연출을 맡은 방수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순재는 “생전 처음 인도네시아를 가봤다. 거기서 만난 아역은 짧은 표현이었지만 잘 하더라. 아이를 끌어안았을 때 감정이 생기더라. 내 친손자와 다름없다는 의식을 갖게 됐다. 잔잔하지만 그 장면이 감동적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장마철에 촬영할 때만 비가 안 왔다. 촬영을 순조롭게 잘 하고 왔다. 이 작품의 또 다른 의미는, 우리나라에 와 있는 외국 며느리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지 않겠나 싶다. 영화를 통해서 우리의 진실한 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덕구’는 어린 손자 덕구(정지훈 분)와 살고 있는 할배(이순재 분)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다. 오는 4월5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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