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혁신 선언…“선순환 유통모델 도입”

입력 2018-03-28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멀티채널 할인점 시설 운영

유통업계 첫 여성 CEO인 임일순(사진) 홈플러스 사장이 혁신을 선언했다.

임 사장은 27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 호텔에서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홈플러스 스페셜, 코너스, 심플러스 등 선순환 유통모델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홈플러스 스페셜’은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다양한 형식의 매장 핵심 상품을 한 번에 고를 수 있는 멀티채널 할인점이다. 1인 가구,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 아이들을 키우는 가족 등 용도에 따라 편의점, 슈퍼마켓, 대형마트, 창고형 할인점 등을 갖추어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부터는 몰(Mall) 구조 매장에 코너스라는 이름으로 기존 홈플러스와 차별화되고 독립적인 느낌의 공간을 조성한다. 지역 밀착형 커뮤니티로 해당 지역 청년 창업 브랜드, 싱글맘 쉼터, 플리마켓 등 지역민들이 주도적으로 구성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자체브랜드(PB)는 심플러스를 대표적인 가심비 브랜드로 키우고 간편식은 올어바웃푸드 체계로 일원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임 사장은 “혁신의 의지를 담아 21년 만의 첫 BI 교체도 검토하고 있다”며 “고객 쇼핑 패턴과 유통 환경 변화에 발맞춰 보다 고객 친화적인 이미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