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내야수 안치홍(28)이 한국 프로야구 역대 8번째로 한 이닝에 두 방의 홈런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안치홍은 2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안치홍은 4회 두 개의 홈런을 때렸다. 안치홍은 2-0으로 앞선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홈런을 때렸다.
이후 KIA 타선은 폭발했고, 안치홍은 2사 1,2루 찬스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안치홍은 김기태를 상대로 좌중간을 넘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한 타자가 같은 이닝에 2개의 홈런을 친 것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서 통산 8번째다. 또한 2010년 이용규 이후 8년 만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