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과 윤석화, 이들의 모자관계가 수상하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에서 송현철A(김명민 분)가 어머니 황금녀(윤석화 분)에게 눈물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극 중 송현철A는 어머니 황금녀의 빛나는 자랑거리이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들. 황금녀는 아들이 원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해 줄 정도로 지극정성인 어머니의 표본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늘(28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송현철A가 눈에 물기가 그렁그렁한 채로 황금녀를 바라보고 있어 호기심을 유발한다. 마치 어려운 어른을 대하듯 자신의 어머니에게 허리를 숙여 깍듯하게 예를 차리는 송현철의 태도 역시 어딘가 모르게 의구심을 들게 한다. 이를 지켜보는 황금녀의 표정도 안타까움과 착잡함이 느껴진다. 그녀는 교통사고 이후 낯설게 변해버린 아들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과연 두 모자가 만난 이유는 무엇이며 이들을 둘러싼 불편하고 어색한 기류의 원인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본방송을 빨리 만나보고 싶게 만든다. 또한 사고가 벌어진 다음부터 180도 달라진 송현철A의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날 촬영 현장에서 김명민과 윤석화는 프로 배우들답게 극에 완벽하게 몰입, 모자 관계를 세심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김명민은 금세 눈시울을 붉히며 송현철A가 마주한 상황을 더욱 극적으로 그려내 감탄을 자아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 드라마. 올 봄 안방극장에 큰 웃음과 즐거움을 안겨줄 단 하나의 드라마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김명민과 윤석화, 모자간의 만남은 4월 2일(월)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에이스토리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