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강력한 GT ‘포르토피노’ 출시

입력 2018-03-2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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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철 FMK 대표이사(오른쪽)와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총괄 지사장.

김광철 FMK 대표이사(오른쪽)와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총괄 지사장.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는 28일 한강 새빛섬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8기통 컨버터블 GT 모델인 페라리 포르토피노(Portofino·사진)를 출시했다.

이탈리아의 항구 도시 이름을 딴 포르토피노는 V8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F1 변속기를 장착했다. 최대 출력 600마력, 0-100km 도달 시간은 3.5초로 페라리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컨버터블 GT(그랜드 투어러) 모델이다. 안전 최고 속도는 320km/h다.

주행 시에도 14초 만에 개폐가 가능한 접이식 하드톱을 장착했으며, 신형 윈드 디플렉터를 통해 오픈톱 주행시 차체 내부의 공기 흐름을 30% 줄이고, 공기 역학에 의해 발생하는 소음도 감소시켰다. 고성능 모델이면서도 GT 콘셉트에 어울리는 넓은 운전석과 트렁크 공간을 확보해 장거리 주행시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페라리 GT카 중 최초로 EPS(전자식 파워 스티어링)도 적용됐다. 함께 장착된 3세대 전자식 차동제한장치를 통해 안전성은 유지하면서도 반응성은 더욱 높였다. 가격은 미정(2억 중후반).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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