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강원FC, 가장 중요한 달력 ‘4월’

입력 2018-03-29 0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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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지난 시즌과 다른 4월을 맞이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시즌 강원FC는 4월 성적이 좋지 않았다. 5경기를 치러 1승1무3패로 승률이 20%밖에 되지 않았다. 승격 첫 해 적응하는 기간이었으며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 간 실전에서 손발을 맞추는 시기였다.

올 시즌 강원FC는 3월 개막 후 치러진 3경기 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빡빡한 4월 스케줄을 앞두고 있다. 4월이 강원FC의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강원FC는 초반 승부처가 될 수 있는 4월 스케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시즌 중·후반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원FC는 4월1일부터 29일까지 모두 7경기를 치른다. 월별 경기일정이 가장 많은 기간이다.

4월 스케줄을 지혜롭게 소화한다면 지난 시즌 기록했던 6위보다 높은 순위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봄의 끝자락이었던 5월에는 4승1무로 무패행진을 기록했던 만큼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데다 올 시즌 5월 리그 경기일정은 단 4경기로 선수들 컨디션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어진 6월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기간으로 K리그 경기가 열리지 않아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7월부터 10월까지 치러질 리그 경기를 위한 체력을 충분히 비축할 수 있는 셈이다.

4월의 첫 경기는 첫째 날인 1일 오후 4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K리그1 4라운드 경남FC와의 일전이다.

강원FC에게는 정말 중요한 승부다. 이 경기를 승리할 경우 리그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다. 현재 K리그1에서 가장 좋은 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경남FC를 꺾는다면 이후 8일 치러지는 울산 현대와의 5라운드 원정경기도 기분 좋게 나설 수 있다.

강원FC를 이끌고 있는 송경섭 감독도 4월 스케줄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그는 “4월이 중요한 승부처이기도 하고 첫 상대인 경남FC와의 일전이 아주 중요하다”며 “양 팀 모두 공격적인 측면에서 강한 만큼 아주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 시즌 개막 후 3전 전승을 거두며 순항 중인 강원FC. 이제 그들을 위한 본격적인 시험무대의 막이 올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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