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영웅들 유니폼 벗고 한 자리에 [화보]

입력 2018-03-29 14: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평창 올림픽 영웅들 유니폼 벗고 한 자리에 [화보]

2018 평창올림픽을 빛낸 선수들, 그 중에서도 환상적인 팀워크를 자랑한 판타스틱 팀4의 멋진 화보가 ‘코스모폴리탄’ 4월호에서 공개됐다.


남북단일팀으로 큰 화제를 모은 여자 하키팀과 대한민국 최초 메달 쾌거를 이뤄낸 봅슬레이팀, 동계올림픽의 새로운 ‘메달 밭’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과 정재원, 차민규 선수에 이어, ‘아리랑’ 공연으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울린 아이스댄싱팀이 그 주인공.

남과 북의 선수들이 짧은 시간에도 끈끈한 팀워크를 만들어낸 여자 하키팀은 인터뷰를 통해 “처음엔 부정적인 감정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막상 북한 선수들을 직접 만나니 우리와 똑 같은 사람이더라”면서 “마치 원래 같은 팀이었던 것처럼 언니, 동생, 친구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족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거운 하키 장비를 벗고 카메라 앞에 선 여자 하키팀 선수 10명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촬영장을 활기차게 만들었다는 후문.

아이스댄싱팀 민유라와 겜린 선수는 빙판 위에서 보여줬던 찰떡호흡만큼이나 화보촬영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흥유라’라는 별명을 얻은 민유라는 “2년 반 만에 올림픽에서 18위를 한 것도 좋은 성적이라고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4년 후에는 더 잘해서 그땐 메달에 도전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대한민국 봅슬레이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따낸 봅슬레이팀(원윤종, 정전린, 서영우, 김동현)도 오랜만에 운동복 대신 산뜻한 캐주얼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단단한 팀워크를 자랑한 이들은 인터뷰를 통해 “이번 평창은 봅슬레이 종목에서는 메달을 딸 수 없다는 편견을 깨고 한 발 내디딘 올림픽이었다”며 “썰매 종목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총 7개 메달 획득으로 동계올림픽의 또 다른 효자종목이 된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명실공히 아시아 탑인 이승훈과 팀추월에서 함께 활약한 정재원, 500m 깜짝 은메달의 주인공 차민규 선수가 참여했다. 실제 메달을 따낼 때 신은 스케이팅을 목에 걸거나 손에 들고 화보 촬영에 임한 이들은 카메라 앞에서 실로 훈훈한 매력을 뽐내며 촬영장을 달궜다는 후문.

사진제공│코스모폴리탄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